사진=더불어민주당 노종면의원/고정화기자

(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25일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의원이 명태균 씨가 비공표 여론조사 14건의 보고서와 로우데이터를 입수한 사실을 공개했다.

이 여론조사들은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진행된 것으로,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유리한 결과를 만들기 위해 조작되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노 의원은 "명태균 씨가 윤 대통령의 신뢰를 얻기 위해 여론조사를 가공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600개의 표본을 조사한 뒤 2,000개의 표본으로 부풀리는 등의 구체적인 조작 정황이 드러났다.

이번 사건은 정치자금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만약 명 씨가 윤 대통령에게 여론조사 결과를 무상으로 제공했다면, 이는 정치자금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

또한, 공표되지 않은 여론조사라도 공직선거법을 준수해야 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고발 조치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미공표 여론조사에 대한 제도적 보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제뉴스에서 미디어N을 통해 제공한 기사입니다.>

Copyright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