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국민의힘 수석원내대변인과 윤종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국제뉴스DB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에 북한인권재단 정상적 출범을 강력히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은 명태균 씨의 국가산단 선정 개입 진상을 밝히기 위해서라도 '김건희 여사 특검'은 필수 불가결이라고 맞서고 있다.

신동욱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29일 오후 논평을 통해 "북녘땅 우리 동포들이 겪고 있는 참상을 정치권이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된다"며 민주당의 북한인권재단에 대한 입장을 분명하게 밝힐 것을 요구했다.

이어 "북한주민의 인권 개선을 위해 실질적 조치를 취하기 위해서는 북한인권재단이 출범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인권재단 이사회의 구성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민주당의 외면으로 2016년 제정된 북한인권법이 오랜 기간 사실상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모든 정치적 유불리를 뛰어넘어 지금 당장 북한인권재단의 정상적 출범을 위한 논의의 장으로 나와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민주당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국가산단 선정 과정에 외부인의 개입은 불가하다고 답했지만 드러나는 사실은 정반대"라고 지적했다.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명태균 씨가 김건희 여사에게 청탁한 보고서대로 창원이 국가산단에 선정됐고 명씨는 창원국가산단 발표 5개월 전에 김건희 여사에게 부탁하기 의한 것이라며 홍보시안 작성을 지시했도 국토부 실사단의 현장 안내까지 사실상 주도했던 정황이 확인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아무 직함도 권한도 없는 민간인인 명태균 씨가 국책사업 대상지 선정을 어떻게 주도할 수 있었는지는 이처럼 중대한 국정농단의 실체를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윤석열 정권의 검찰은 대통령실의 눈치만 살피며 늑장 수사로 일관하고 있고 검찰에 넘어간 증거들이 인멸되지 않을지 의심스러울 정도"라며 특검이 필요 불가결한 이유를 밝혔다.

아울러 "김건희 여사 특검을 통해 창원산단 정보유출과 투기 의혹 등 명태균 게이트를 규명하고 김건희 여사 국정농단의 진상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국제뉴스에서 미디어N을 통해 제공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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