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는 1일부터 3일까 오전 까지 누적 강우량이 199.5mm로 서울 평균 111.1mm보다 두 배에 가까운 강우량을 보인 가운데 동부 간선도로가 전면 통재되고 있고, 중랑천이 범람 위기에 처해 있다.(사진: 헤럴드저널)

[헤럴드저널] 장철수 기자= 기상청 동네예보는 8월 3일 오전 11시 현재 호우경보와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서울 중부지역을 비롯한 강원 영서지역에 강한 바람과 함께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오늘 12시 10분 기준 강수 현황과 전망을 발표했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현재, 서울·경기와 일부 강원도, 충청도, 경북북부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경기남부, 충청북부, 강원영서중부에는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지금까지 내린 주요 지점 강우량 통계를 보면 8월 1일 18시 부터 3일 12시 현재, 서울·경기지역 일죽(안성) 359.0mm, 이동묵리(용인) 318.0mm, 신서(연천) 312.0mm, 대신(여주) 306.0mm, 모가(이천) 297.5mm, 실촌(광주) 274.5mm, 외서(가평) 273.0mm, 관인(포천) 249.0mm, 신곡(의정부) 233.5mm, 현덕면(평택) 216.0mm, 백석읍(양주) 213.5mm, 도봉(서울) 199.5mm, 서울 111.1mm 등이다.

강원지역 동송(철원) 296.0mm, 남이섬(춘천) 260.5mm, 상서(화천) 239.0mm, 영월 220.9mm, 방산(양구) 197.0mm, 신림(원주) 190.0mm, 해안(양구) 179.0mm, 신동(정선) 176.5mm, 팔봉(홍천) 152.0mm 등이다.

충청지역 영춘(단양) 296.0mm, 제천 276.6mm, 노은(충주) 199.0mm, 위성센터(진천) 168.0mm, 아산 163.0mm, 성거(천안) 158.5mm, 서산 120.7mm, 상당(청주) 106.5mm 등이다.

기상청은 경기동부와 강원영서 및 중부산지, 충청북부를 중심으로 중부지방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80mm(일부지역은 시간당 10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겠으니, 비 피해 없도록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호우경보의 발표기준은 6시간 강수량이 110mm 이상으로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수량이 180mm 이상으로 예상될 때이다.

호우경보가 발표되면 기상청의 각 예보관서 및 기상대에서는 물론, 방재 관련기관에서도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