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자리, '탄소상쇄 숲 조성행사'에 시민 1천 명 모집
참가 시민 300팀 직접 식목, 30년 간 시민 이름으로 관리

이한준 기자

이브자리는 서울시와 함께 오는 26일 탄소상쇄 숲 조성행사를 실시한다(사진=이브자리)

침구전문업체 ㈜이브자리가 오는 26일 서울 서초구 내곡동 구룡산 인근에서 실시하는 '탄소상쇄 숲 조성행사'에 참가할 시민 1천 명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이 행사는 이브자리와 서울시, 서초구가 공동으로 협력하여 실시한다.

모집을 통해 선정된 참가 시민 총 300팀 1천 명은 직접 묘목을 심게 되며 각자 심은 나무에는 소원을 적은 명패를 걸어둘 수 있다. 이날 심은 나무는 향후 30년 간 시민의 이름으로 관리된다. 또한 당일 행사장에서는 참가자 전원에게 소정의 선물을 증정하고 참가자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실시한다. 신청은 9일부터 17일까지 서울시․이브자리 홈페이지에서 접수한다.

이브자리와 서울시는 이번 탄소상쇄 숲 조성을 통해 도심 속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시민에게 건강한 쉼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산림탄소상쇄사업 1호 기업인 이브자리는 2014년 11월 서울시와 산림탄소상쇄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 2017년까지 탄소상쇄 숲 4개소 조성을 목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성되는 탄소상쇄 숲 4개소는 연간 총 33.3t/CO2, 30년 간 이산화탄소 1,000톤을 흡수하는 효과가 있으며 서울시민 1인당 9.5개의 종이컵 사용을 줄이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이브자리는 2014년 3월 서울 강동구 암사동에 조성한 서울시 최초의 탄소상쇄 숲에 이어 2015년 강동구 둔촌동 일자산도시자연공원에 조성한 탄소상쇄 숲 등 현재까지 총 2개의 도시 숲을 조성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총 3개소를 완성하게 된다.

'탄소상쇄 숲'은 산림탄소상쇄사업의 일환으로 산림탄소상쇄사업은 산림이 조성되지 않은 곳에 나무를 심어 탄소 흡수를 높이고 지구온난화를 완화하는 사업이다.

서강호 이브자리 대표는 "지난 40년 간 고객의 건강한 생활을 추구해 온 이브자리가 서울시와 함께 도심 속 건강한 휴식공간인 탄소상쇄 숲을 조성하게 돼 의미가 깊다"며 "이번 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참가해 건강한 휴식 공간을 가꾸고 자연환경 보전의 의미를 나누기를 바란다"고 말했다.